부산시, 치의학 디지털 상용화 기술 지원

부산시가 치의학 디지털 상용화 기술을 7년째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치의학 기업을 육성해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부산은 오스템, 디오 등 세계적인 치아 임플란트 제조회사들이 태동한 본거지로 전 세계 디지털 치의학 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라 있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치의료기기와 치기공제작물, 치과의료보조기자재 등에 디지털을 융합해 상용화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해왔다. 엑스레이나 CT 스캐너, 교합측정장치 등 진단기기부터 임플란트, 구강스캐너, 밀링머신, 덴탈레이저 등 치료기기, 지르코니아나 콜라겐함유합성골이식재, BMP-2(골형성 단백질) 등 첨단 치과 소재 등까지 다양하다.

기존 치과 의료에서 각종 기기나 제품을 만드는데 평균 30~45일이 걸렸다면, 이를 디지털과 융합하면 7~10일 정도로 제조 및 가공 시간이 1/4로 확 줄어든다.

올해는 시제품 제작(개발)에 업체당 최대 2000만 원, 성능 시험인증에 1300만 원, 특허 신청 및 등록에 120만 원, 기술 컨설팅에 160만 원씩을 지원한다. 본사가 부산에 있고, 최근 3년간 부산시 치의학 관련 사업(디지털 상용화 및 기술연구플랫폼 구축)으로 지원 받은 적 없는 기업들이 선정 대상이다.

안영신 부산시 첨단의료산업과장은 “치의학 디지털 상용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라며 “수출 및 신시장 창출 가능성이 있는 품목과 그런 개발 능력이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하려 한다”고 했다.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면 내달 1~9일 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헬스케어센터로 사업수행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디지털 치의학 산업. [사진=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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