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간 이식 명의’ 조재원 교수 영입

조재원 성균관대 의대 삼성창원병원 교수(외과). [사진=삼성창원병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고광철)이 우리나라 간 이식 수술 명의 조재원 교수(외과)를 영입했다. 대한이식학회 현 회장이기도 하다.

조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1982년)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대병원과 버지니아대병원에서 장기 이식술을 익혔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돌아와 장기이식센터장 등을 거치며 우리나라 간 이식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왔다.

삼성서울병원에 재직(이식외과 교수)하던 당시 쌓아온 실적은 눈부시다. 간세포암 환자의 복강경 간절제술만 2500건, 양성을 포함한 간 종양 전체로는 4000건 넘게 수술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생체 간 공여자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간 적출술도 500건 이상을 달성했다. 이식술 중에서도 난도가 무척 높은, 어려운 수술들 중의 하나다.

학술에도 밝아 한국간이식학회 회장, 대한이식학회 학술위원장을 역임했다.

조재원 교수는 “경남은 전국적으로 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라며 “환자 중심 진료를 통해 지역의 간 질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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