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췌장담도학회,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학술집담회

경남에선 처음...세계적 췌장담도 '명의' 김명환 교수 유치 역할

[사진=창원한마음병원]
대한췌장담도학회(이사장 이진, 학회장 김재선)가 10일 오후 경남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제92차 학술집담회’를 열었다.

전국 100여 전문의들이 참석한 이날 학술집담회에서 삼성창원병원 성보람 전임의 등 7명이 췌장 및 담도 관련 진단과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창원한마음병원 김명환 교수와 인제대부산백병원 최정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조재희 교수 등은 지정 토론을 맡았다.

한편, 대한췌장담도학회가 경남에서 학술집담회는 열기는 이번이 처음. 여기엔 서울아산병원 교수 재직 시절인 2010년대 초반 제11대 학회장을 역임했던 김명환 교수(사진)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췌장ㆍ담도 명의로도 잘 알려진 김 교수(소화기내과)는 정년(2022년 2월)을 마친 후 지난해 8월, 제자 황준성 교수와 창원한마음병원에다 `간ㆍ담도ㆍ췌장센터`를 열었다.

이후 췌장암과 잘 구분하기 어려운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진단한 것은 물론, 췌관경(SpyGlass®)을 이용한 췌관 결석 제거에도 성공했다.

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국내에 처음 보고했고, 췌장암 진단 기준을 새롭게 확립한 ‘Kim 진단법을 미국췌장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한 그는 2008년 ‘분쉬의학상'(Wunsch Medical Award)을 받았다.

대한제국 고종 황제 주치의로 독일 의학을 국내에 알려준 리하르트 분쉬 (Richard Wunsch) 박사를 기려 대한의학회가 1990년 제정한, 국내 의학계에서 가장 저명한 상이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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