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병원 9곳, 제2기 ‘재활의료기관’에

예손병원, 희연병원, 대신요양병원 등은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가 제2기 ‘재활의료기관’으로 53곳 병원을 지정한다.  부울경 재활병원들 중에선 9곳이다. [사진=경남 김해 래봄병원]
정부 지정 ‘재활의료기관’(제2기)에 이번엔 53곳 병원이 선정된다. 지난 2020년 1기로 지정 받았던 40곳에다 새로 13곳이 추가 선정된 결과다.

그중 부울경에선 9곳이 관문을 통과했다.

멕켄지일신기독병원 워크재활의학과병원 큰솔병원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이상 부산)과 래봄병원(경남) 등 6곳은 지난 1기에 이어 연속 지정을 받았다. 구포부민병원은 이번엔 제외됐다.

또 예손재활의학과병원과 희연병원(이상 경남), 동아대학교대신요양병원(부산) 등 3곳은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다.

‘재활의료기관’은 재활 집중치료가 가능한 병원들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 적기에 재활치료를 집중함으로써 환자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목적. 노인 재활치료에도 유효하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선 재활치료 부문에 특별수가를 제공한다. 같은 재활치료라도 일반 병원들보다 건강보험 수가가 더 높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말 전국 재활의료기관 지정 결과를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제전자센터에서 ‘재활의료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총 65개 병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들이 지정요건에 부합하는지를 놓고 고강도 심사를 벌여온 결과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숫자, 관련 시설 장비, 환자군 등 모두 7개 분야에 걸쳐 14개 항목을 촘촘히 들여다봤다.

한편, 이번 2기 지정 병원들은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말까지 3년간 ‘재활의료기관’ 자격을 갖는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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