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 백신 부스터샷, 사망 위험 최대 14배 낮춰”

백신 접종 상태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 사람은 1가 백신 추가접종만 받은 사람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2가 백신 부스터를 추가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백신 미접종자와 비교해 14배 적고, 백신 접종 완료자와 대비해도 3배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2021년 10월 3일~2022년 12월 24일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데이터에 기초해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촉진제의 효과를 평가했다. 이 기간 동안 주요 코로나19 변이는 델타와 오미크론 아변이인 BA.2, BA.4, BA.5였다. 연구기간 종료 시점에서 BA.4와 BA.5가 전체 사례의 78%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사례 총 2100만 건 이상과 관련 사망자 11만5078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사례, 백신 접종, 사망에 대한 연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내 23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수집한 것이다.

연구 기간 동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 사람은 1가 백신 추가접종만 받은 사람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CDC는 2022년 9월 1일 2가 백신 부스터를 승인했다. 2가 백신 부스터는 이전 버전(1가 부스터)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BA.4 및 BA.5 균주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자들은 논문 발표 당시 12세 이상 인구의 17.5%가 2가 백신 부스터를 맞았다고 밝혔다.

CDC 추산에 따르면 연구 기간 동안 널리 퍼져 있던 오미크론 균주는 현재 전체 사례의 1% 미만을 차지한다. 현재 우세한 균주는 XBB.1.5이지만 2가 부스터가 이 균주에 의해 옮겨지는 코로나19의 위중증 또는 사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일부 초기 증거가 나오고 있다.

연구진은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위중증 위험을 줄이려면 2가 백신 부스터 접종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젊은 층보다는 노년층이 2가 백신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다음 링크(https://www.cdc.gov/mmwr/volumes/72/wr/mm7206a3.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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