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부인과 로봇수술 300례 달성

이윤순 교수, 국내 최초 1천례 수술 기록 이어 이번엔 1천500례도 훌쩍 넘겨

사진 왼쪽부터 강희순 행정부원장, 이윤순 신병섭(여성의학센터장) 이수윤 교수, 박인성 병원장, 장석용 교수, 윤연옥 간호부원장. [사진=창원한마음병원]
창원한마음병원(병원장 박인성) 여성의학센터가 다빈치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9월, 200례를 돌파한 지 겨우 4개월여만이다.

자궁암부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자궁선근증, 부인암까지 여성질환에만 한정한 것이다.

특히 수술팀 이윤순 교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이미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했던 주인공으로, 이번 창원한마음병원 300례가 추가되면서 개인 통산 1천500례를 훌쩍 넘기게 됐다.

그동안 수술팀은 모녀가 함께 자궁근종 치료에 성공한 사례, 90세 자궁암 환자에게서 자궁근종 40개를 제거한 사례 등 상당한 유의미한 케이스도 많이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자궁근종 절제술`은 복부에 2cm 정도의 구멍만 내 자궁 안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이다. 자궁을 들어내지 않으면서 시행한다는 점에서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또 자궁내막 세포가 자궁 밖에 있는 자궁내막증같은 경우도 기존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술은 좋은 수술 예후를 장담하기 어렵다. 반면 로봇수술은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이 가능하다.

창원한마음병원은 14일 “2021년 3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새로이 도입한 이후, 치료 예후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고 협진에 따른 기술력까지 쌓여가면서 관련 증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로봇수술은 수술용 카메라의 화질이 높아 질환 부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다, 초고화질 3D 영상까지 제공해 정확하고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수술 시간이 짧고, 최소 절개로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 또한 빠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이에 갑상선외과에 김동일 교수도 새로 영입, 갑상선암 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 하충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력 확보에 힘써 더욱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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