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려면? ‘젊은 뇌’ 유지하는 방법 7

뇌의 노화를 늦추고 조금이라고 젋게 유지하려면 금연, 절주, 숙면은 기본이고 항산화 음식 섭취와 신체 활동량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에게 암보다 무서운 질병은 바로 ‘치매’일 것이다. 나이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져도 치매부터 걱정된다. 아무리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이 건강해도 뇌에 문제가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뇌’이다. 뇌의 노화를 늦추고 조금이라도 젊게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젊은 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금연, 절주, 숙면은 뇌 건강의 기본

낮 동안 많이 사용된 뇌의 신경전달물질은 수면 중에 다시 만들어진다. 뇌 건강에 수면의 질이 중요한 이유이다. 잠을 푹 자면 기억이 견고한 단백질 형태로 잘 저장돼 기억력 유지에 좋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높이고, 과음은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금주가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최대한 음주량을 낮춰야 한다.

 

◆ 항산화 음식으로 혈관 건강 지키기

고혈압이 악화되면 혈관 건강을 망가뜨려 심장병, 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젊을 때부터 체내 혈관의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음식을 자주 먹는 게 좋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몸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하는 칼륨도 많아서 혈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견과류를 자주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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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쉬운 걷기부터, 신체 활동 늘리기

치매 예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운동이다. 특히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꼭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을 필요는 없다. 집에서라도 자주 움직이고, 야외로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집 주위를 걷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장 쉬운 걷기부터 시작해서, 신체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 나간다.

 

◆ 치매 원인이 되는 질병부터 관리하기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10-15%,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약 15%이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막고 뇌의 노화부터 늦춰야 한다. 특히 혈관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부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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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움직이는 취미 생활하기

취미 생활은 건강 수명에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특히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취미가 치매 예방에 좋다고 했다. 예를 들면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 그리기 등을 하거나 필기구를 사용해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자수, 서예 등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노화 예방, 뇌 자주 사용하기

치매 예방을 위해 매일 우리나라 산의 이름을 줄줄이 외우는 노인이 있다. 매일 산의 이름을 떠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뇌 활동을 하게 된다. 뇌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가 빨라진다. 새롭게 어학 공부를 하거나 신문을 매일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을 쓰면 더욱 좋다. 기억을 더듬으며 글로 표현하면 기억력과 사고력도 기를 수 있다.

 

◆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 자세

돈이나 명예, 성공도 뇌의 노화를 막지는 못한다. 결국 건강 관리의 기본은 바로 스트레스 관리이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활을 해야 뇌 건강도 지킬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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