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복지부-의사협회 ‘필수의료’ 첫 논의

설 끝난 주를 기점으로 매주 협의체 개최

지난해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을 잠정 중단한 가천대 길병원 모습. 소청과를 비롯한 필수의료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진=뉴스1]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설 명절이 끝나는 주부터 의료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첫 협의는 26일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지난해 ‘필수의료 살리기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체’ 회의를 통해 필수의료, 지역의료, 의학교육, 전공의 수련체계 발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26일 첫 협의를 시작으로, 매주 협의체를 개최해 ▲지역 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등 보건 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공개하며 중증, 응급, 분만, 소아환자 중심으로 필수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과중한 업무 부담, 노력 대비 낮은 대가,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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