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는 노력에 도움 안 되는 속설 8

다이어트 실패로 건강 해칠 수도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중인 여성
다이어트를 망치는 잘못된 정보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떤 것이 올바른 정보이고, 어떤 것이 과장되거나 잘못된 속설인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자칫 잘못된 선택으로 몸은 몸대로 고생만 하고, 체중 감량은커녕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사람들이 믿고 있는 다이어트에 관련된 가장 흔한 오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자료를 토대로 다이어트 관련 잘못된 속설에 대해 알아봤다.

△지방을 태우는 특별한 식품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 지방을 잘 연소시키는 음식이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파인애플, 생강, 양파,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녹차, 마늘, 브로콜리 등이 여기 속한다. 건강한 식재료인 것은 사실이지만 체중 감량에 특별히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거의 없다.

△아침을 굶으면 체중 줄이는 효과 있다?

아침식사와 다이어트 관계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지금도 엇갈린다. 이전에 발표된 2045건의 연구를 분석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은 과체중과 관련이 있다. 또한 과체중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체중 감량 보조제로만 살 뺄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앞세운 시판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안전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된 보조제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아예 효과가 없거나 위험하거나, 혹은 둘 다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 함량 줄인 음식은 무조건 좋다?

지방은 줄였는지 몰라도 때때로 설탕, 소금 등을 첨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방함유량 줄였다”는 게 반드시 ‘저지방’이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간식은 해롭다?

식사시간 이외에 먹는 음식을 무조건 죄악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식은 어떤 종류를 먹는 지에 따라 다면성을 갖고 있다. 식사 빈도와 다이어트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세 끼와 두 번 스낵을 먹는 패턴이 체중 감량 유지에 중요할 수 있다.

△달콤한 간식은 무조건 피하라?

설탕이 듬뿍 들어있는 고지방 음식의 제한은 필요하다. 완전히 포기하면 되레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영국심장재단은 자신이 즐기는 모든 음식을 포기하는 것은 다이어트 지속에 무리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에 의지한다?

패션 트렌드처럼 다이어트에도 분명 유행이 있다. 반짝 유행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 말고는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

△특정 부위만 겨냥한 다이어트법이 있다?

뱃살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목표로 한 다이어트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에 곁들여 특정 부위에 집중된 운동을 했을 때 그런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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