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R&D 투자 강화 ·신성장 동력 구축 총력"
시무식 열고 2023년 경영지침 제시…창의적 활동과 혁신적 사고 당부
제약기업들은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2023년은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R&D 투자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이지만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활동과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기업비전인 ‘Great & Global’ 달성을 위해 2023년 경영지표를 ‘Integrity, Progress, Effiiciency’로 정했다고 밝혔다.
유한의 핵심 덕목인 정직, 신의, 성실의 진실성(Integrity)을 기반으로,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의지로 수립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전진(Progress)하며,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창의적인 사고와 능동적 활동으로 효율성(Efficiency)있게 업무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조욱제 사장은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제2, 제3의 렉라자(유한양행이 개발한 항악성종양치료제)를 조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의 도입과 기반기술의 확장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 GC녹십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신년사에서 “창립 후 56년의 시간 속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다져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성장을 위한 양질의 연료가 되었고,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되었다”며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해 보일수록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어려울수록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다시 흔들어 깨울 때이다"고 강조했다.
또 "도전을 뒷받침할 실력을 갖추고, 올 한해 미래를 개척하는 청년의 심장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 종근당
2023년 경영 목표를 ‘첨단 기술 기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설정한 종근당은 디지털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장한 회장은 “디지털 메디신(digital medicine)과 맞춤 의약품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약의 작용기전을 탐색하는 등 정보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기술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갖춘 융복합형 글로벌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은 2일 시무식에서 한계에 도전하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한 해가 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2023년은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한 첫걸음의 해다"며 "각자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격의없는 소통을 시작하고, 인권경영 실천과 사회와 기업 시장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동아쏘시오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23년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혁신 신약 플랫폼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을 제시했다.
전승호∙이창재 대표는 신년사를 통헤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 다양한 플랫폼 접목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토탈 솔루션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로 나아가는 대웅제약에서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하여 도전과 변화를 이뤄내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혁신적인 국내외 파트너들을 지속 발굴하고 동반 성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023년 경영 슬로건으로 ‘새로운 50년, Global 한미!’를 선포했다.
송영숙 회장은 ‘지난 반세기동안 숱한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한미약품 앞에는 늘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창조와 혁신’의 나날이 이어졌고,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또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당차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경영지표를 ‘사업구조의 질적인 도약과 혁신’으로 정하고, 3대 경영방침으로 ▲품질 최우선 ▲수익성 증대 ▲생산성 향상을 내걸었다.
특히, R&D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과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투자 유치, 개발 진행 속도 향상, 상용화 및 수익 실현이 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일동홀딩스 박대창 대표는 “올해 역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위기의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영목표 100% 달성 및 R&D 성과 도출을 위해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 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연계되는 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를 통해 각 본부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 한해도 수많은 위기를 마주하겠지만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다"며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