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발열 기준 ‘37.3도’…코로나 검사 재개는?

30일 중대본 회의 거쳐 '필요 방역 대책' 발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
일본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방역당국은 검사 재개 여부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입국 시 발열 기준은 강화된 상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임시 봉쇄 폐지 등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는 12월 16일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하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에 추가했다. 이에 따른 조치는 발열 기준 강화다. 현재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발열 기준은 37.5도다. 하지만 표적 검역 국가에서 입국할 땐 37.3도의 발열 기준이 적용된다.

37.3도 이상이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해당 유증상자의 동반자도 검사 대상이 된다.

방역당국은 중국 내 감염 폭증, 출입국 방역 완화 등에 따른 추가 방역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오는 30일 중대본 희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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