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호르몬 4가지, 어떻게 높일까?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은 4가지 행복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에는 ‘소확행’이 더욱 중요해진다.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커피 한 잔, 귀여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시간, 포근하게 내리는 함박눈 등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적극적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운동을 통해 몸짱 등극도 좋다. 이렇듯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은 4가지 행복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이런 호르몬을 잘 이해하면, 자신의 기분과 감정 상태를 어떻게 조절할지, 해법을 찾을 수 있다.

◆ 동기 부여와 보상 관련 호르몬, 도파민

자신에게 보상이 주어질 것이란 기대감은 도파민 분비를 북돋우고, 보상을 얻도록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동기 부여, 보상의 기대감 등과 관련된 호르몬이 바로 도파민이다.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면 이 호르몬이 관여해 좀 더 진취적으로 나설 수 있는 힘을 준다. 자신에게 보상이 주어질 것이란 기대감은 도파민 분비를 북돋우고, 보상을 얻도록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도파민 수치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설탕 섭취, 특정한 기분전환 약물 등은 건강에 해가 되거나 중독이 될 수 있다. 그보다 건강한 방식으로 이 호르몬 수치를 높여야 한다.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뤘을 때 보상 체계가 작동해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유대감과 신뢰의 호르몬, 옥시토신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은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 신뢰 등과 연관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스킨십을 할 때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연인 관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껴안을 때도 분비된다. 어린 아이들을 자주 안아주며 신체적 친밀감을 느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울감과 불안감 제어 호르몬, 세로토닌

자신감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발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분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감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발한다. 주눅이 들고 위축된 사람보다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더 행복한 이유다. 자꾸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들추거나 실수 혹은 실패한 부분에만 집중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부진해진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매일 감사했던 일 혹은 오늘 하루 내가 잘한 일 등을 기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자신이 잘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

통증도 완화하는 행복 호르몬, 엔도르핀

엔도르핀은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운동 후 엔도르핀이 분비돼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오늘은 하지 말까’ 싶다가도 막상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이 호르몬 덕분이다. 신나게 웃는 것도 엔도르핀을 촉발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많이 웃고 운동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엔도르핀 분비를 북돋울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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