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경쟁심, 현명한 부모는 ‘이렇게’ 대처한다

형제자매 질투와 경쟁심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

득이 될수도 해가 될 수도 있는 형제간 경쟁심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형제간 경쟁심리는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때때로 아이들이 더 잘 행동하고 보다 나아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말다툼과 과도한 경쟁심은 해로울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이 자기자신과 가족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도 지속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가족 동태에 관한 한 연구는 형제간 괴롭힘을 청소년의 낮은 삶의 만족감, 자존감, 능력과 연관시켰다. 이전의 연구는 형제자매에게 왕따당하는 것이 초기 성인기에 우울증과 자해의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부모는 자녀간의 다툼과 모욕을 왕따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에게 현실은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

득이 될수도 해가 될 수도 있는 형제간 경쟁심리.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서 부모들이 형제간의 경쟁심리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 비교하지 않는다 = 모든 아이들은 다 다르다. 비교는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지만 어느 자녀가 다른 아이보다 더 나아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비교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자신의 편견에 주의한다 = 부모가 어떤 자녀를 특히 자랑스러워하거나 때로 어떤 아이를 함께 하기 힘들어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스스로 인식하고 자신의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자녀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행동으로 알려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삶의 이벤트와 단계가 형제자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둔다 = 아기 탄생이나 상을 받는 것과 같은 행복한 일도 형제나 자매에게 힘들거나 나쁘게 느껴질 수 있다. 행복한 이벤트를 축하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제나 자매에게 약간 추가적인 사랑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또한 10대 후반 형제가 사생활을 원하고 동생과 떨어져 지내고 싶은 것은 정상이지만 양쪽 모두 상처받은 감정을 피하려면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

4. 장점을 기리다 = 모든 아이들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장점을 인식하된 자녀들의 장점에 순위를 매기지 말아야 한다. 인생의 후반부에 어떤 장점이 빛을 발하게 될지 우리는 결코 알지 못한다.

5.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찾고 따르도록 격려한다 = 단지 한 아이 또는 부모가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가족의 다른 구성원도 이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6. 각각의 자녀와 정기적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낸다 = 각각의 아이들은 자신이 우선 순위이고, 부모가 자신의 관심사에 관심이 있다고 느껴야 한다.

7. 의학적 정서적 문제 등 특정한 이유로 한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이에 대해 다른 자녀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 부모가 왜 특정한 형제자매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다른 자녀도 알거나 이해하고 있다고 가정하지 말 것.

8. 가족으로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 온 가족이 놀이와 게임하는 날 등을 정하거나 함께 소풍을 간다. 어떤 게임이나 활동을 선택할지 자녀가 교대로 정하게 만들어, 각자 자신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게 한다.

9. 가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규칙을 정한다 = 모든 사람들은 존경과 친절을 받을 자격이 있다. 특히 가족끼리는 그렇다. 의견이 다르거나 때로 싸울 수 있지만, 심술궂게 굴어선 안된다. 이러한 기본 규칙을 고수하고, 규칙을 어길 때 어떻게 할지 정한다.

10. 형제간의 경쟁심이 문제가 된다면 의사와 상의한다 = 때로는 외부의 도움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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