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국내 환자 대상 치료효과 재확인

리얼월드연구 결과, 국내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대상 치료 혜택

엔트레스토[사진=한국노바티스]
한국노바티스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한국인 대상 대규모 리얼 월드 연구를 통해 안정적 용량 유지 및 증량을 확인하고,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크기 감소에 일관된 영향을 재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7년 2월 1일부터 2019년 4월 29일까지 국내 6개 3차 병원의 환자기록을 통해 사쿠비트릴/발사르탄 처방이 1건 이상인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 변수는 12개월째 엔트레스토의 최종 투여 용량이었다.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초기 용량으로 시작한 많은 환자들이 용량을 유지하거나 증량해 점차 목표 용량에 도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 50mg 비드(bid)와 100mg 비드 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해(각각 59.2%, 28.3%) 12개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용량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안정적으로 용량을 증가시켜 목표 용량에 가깝게 투여했다.

그동안 저혈압 우려로 엔트레스토 목표 용량 투여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한국인 대상 엔트레스토의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환자 대상 엔트레스토 투여 용량을 유지한 환자는 39.8%, 안정적으로 용량을 증가한 환자는 41.5%로 나타났다.

이는 엔트레스토 용량을 유지 및 증가해도 치료 중단의 위험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용량 하향을 경험한 환자는 혈압 강하가 더욱 크게 나타난 반면, 다른 적정 패턴을 보인 환자는 큰 혈압강하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엔트레스토는 국내 유일한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치료제로 심장에 직접 작용한다. 두 가지 경로로 심장 신경 호르몬에 작용하며, 심혈관계에 이로운 NP 신경 호르몬은 활성화하는 동시에 심혈관계에 해로운 RAAS는 억제하는 방식이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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