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 확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 5가지

혈당이 떨어지는 건 흔한 일이지만 수치가 70mg/dL 아래로 내려가면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당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건강을 위해서 정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이 떨어지는 건 흔한 일이지만 수치가 70mg/dL 아래로 내려가면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일시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좋다. 저혈당을 치료하지 않은 채 두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양정보 사이트 ‘이것을 먹자(Eat This, Not That)’에서 영양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저혈당에 대한 정보와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에 대해 소개했다. 더 정확한 신호를 파악하려면 항상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혈당 수치가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운동을 한 뒤라면 더욱 그렇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인슐린을 너무 많이 복용해도 혈당 수치가 불규칙해지고 위험하게 떨어질 수 있다. 독감, 메스꺼움, 구토와 같이 몸이 아플 때 음식을 잘 먹지 못해도 혈당이 낮아질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5가지 신호

1.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진다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심장이 빨라지거나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2. 떨리거나 땀이 난다

떨리거나 땀이 나면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은 게 언제인지, 뭘 먹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 탄수화물과 같은 특정 음식은 쉽게 소화,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빠르게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린다. 식사 때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함께 먹고 분해가 천천히 되는 통곡물 탄수화물을 먹으면 컨디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면서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3. 극심하게 배가 고프고 짜증이 난다

뱃속이 비었다는 건 신체가 일하기 위한 연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단백질, 통곡물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으로 이루어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포만감을 주고 영양분을 제공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현기증이 난다

당은 뇌에 연료를 공급한다. 물론 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전혀 먹지 않거나 적절히 균형 잡힌 음식을 먹지 않으면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5. 불안하다

혈당이 낮다는 신호와 증상 중 일부는 불안 발작의 징후와 유사하다.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혈당 수치가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질까 봐 두려워한다. 문제의 원인이 되는 패턴이 있는지 알아내려면 스스로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식단에 몇 가지 변화를 주거나, 운동이나 수면습관에 관해 조언을 얻으면 좋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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