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에 관한 진실과 거짓 7가지

[사진=아이클릭아트]

 

탄산음료를 마시면 뼈가 삭는다는 말이 있다. 진짜 그럴까? 그렇지는 않다. 청량음료에 든 탄산가스가 뼈를 손상시킨다는 건 낭설이다. 그렇다고 탄산음료가 뼈 건강에 좋다는 의미도 물론 아니다. 탄산음료를 구성하는 또 다른 성분인 과 카페인이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뼈 건강과 관련한 여러 소문들이 있는데, 그 진실 유를 알아보자.

 

◆ 아이는 어른보다 뼈가 많다?

그렇다. 사람은 약 300개 뼈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206개 뼈만 남게 된다.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 뼈의 일부가 결합되기 때문이다. 일부 유아의 뼈는 연골이라고 불리는 연약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런 뼈들은 서서히 단단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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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다친 뼈는 다시 붙으면서 치유되기 때문에 뼈가 계속 성장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뼈 성장은 20대 후반이면 멈춘다. 단 변형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떨어지고 뼈 두께가 가늘어지며 부서지기 쉬운 형태가 된다. 평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뼈 건강을 좀 더 오랫동안 지킬 수 있다.

 

◆ 뼈는 적혈구와 백혈구를 만든다?

뼈는 신체의 전반적인 구조를 잡아주고 몸이 움직이고 동작을 취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또 물컹한 장기들을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감싸는 기능을 한다. 더불어 단백질과 산소를 몸의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적혈구, 감염증과 싸우는데 기여하는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 가장 잘 다치는 뼈는 팔 뼈다?

팔이나 다리뼈를 다쳤다는 사람은 주변에서 제법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혹은 다리뼈가 가장 잘 부러지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쇄골이라고 불리는 빗장뼈골절을 가장 잘 입는 부위다. 넘어지면서 한쪽 팔이 몸통에 깔리면서 어깨가 바닥에 세게 눌리거나 벽이나 문에 부딪히게 되면 빗장뼈가 다칠 확률이 높다. 손, 팔, 다리 등도 다치기 쉬운 부위지만 의외로 빗장뼈를 다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 다른 뼈와 연결되지 않은 독립된 뼈가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뼈는 연결돼 있을까? 딱 한 부분 연결돼 있지 않은 뼈가 있다. 아래턱뼈와 흉골 사이에 있는 U자 형태의 ‘설골’이란 뼈다. 우리 몸에서 다른 뼈와 연결돼 있지 않은 유일한 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 흡연은 뼈 건강에 해롭다?

담배는 백해무익하단 말은 사실인 듯하다. 폐와 심장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흡연은 뼈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니코틴을 비롯한 화학물질이 우리 몸의 칼슘 축적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뼈가 단단해질 기회를 놓치게 된다.

 

◆ 엄지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보다 뼈가 많다?

그렇지 않다. 모든 발가락은 3의 은 뼈로 구성되는데, 엄지발가락은 2개뿐이다. 오히려 엄지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보다 뼈 개수가 적다는 것이다. 손가락도 마찬가지다. 손가락은 3개의 뼈로 구성되는데, 엄지손가락만 2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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