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자, 건강한 회복 팁 9

아침 출근길은 약간 쌀쌀하지만, 낮부터 포근해진다. 아침 최저 영하 8도~영상 2도, 낮 최고 6~1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중부지방과 영남, 전남 동부는 대기가 몹시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불조심해야겠다.

오늘의 건강=주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4만 명을 넘나들어 화요일에는 30만 명 마지노선이 위태롭겠다. 이번 자가격리 중인 환자의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몸살로 고생하는 이도 있지만, 인후통과 기침의 ‘목감기 증세’가 대부분이고, 무증상인 확진자도 적지 않다.

5일 오후 확진자 사전선거 때 전국의 투표소에서 길게 늘어선 확진자들은 대부분 겉으로는 환자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해 보였다. 환자란 사실을 숨기고 그냥 돌아다닐 수도 있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PCR 검사를 받고 스스로 격리에 들어갔으며 신성한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묵묵히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투표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 7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보통 검사받은 다음 날에 확진 통보가 나오지만, 대부분은 증세가 있으면 그날부터 (실질적) 자가격리에 들어가므로 실제로도 7일을 격리하게 된다.

자가격리는 의외로 많은 문제를 내포한다. 환자는 방 한 곳에 감금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십상이고, 자칫하면 가족 다툼이 일어나 격리 자체가 깨질 수도 있다. 다른 식구의 감염을 보호하는 것 못지않게 환자 심신의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오미코론의 전파력은 첫 증세가 나타나기 1~2일 전에서부터 증세 발현 2~3일 후까지 강한 상태로 유지되다가 이후 시나브로 약해진다.

환자가 빨리 회복될수록 전염 위험은 그만큼 줄어든다. 환자에게서 증세가 사라지는 것이 ‘전염력=0’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고, 1주일의 격리 후에도 전염 위험이 지속될 수 있지만, 최소한 환자의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확실하다.

경증인 확진자나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환자가 좀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해선,

①소금 양치를 자주 한다. 식염수 또는 묽은 소금물을 콧구멍으로 넣었다가 입으로 뱉는 것을 3, 4차례하고 소금물로 목구멍을 가글링한다. 하루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②물을 자주 마신다. 최소 1시간에 한 컵, 가급적 따뜻한 물을 마신다. 수돗물이나 생수를 끓여 마셔도 좋고 보리차, 결명자차 등을 마셔도 좋다.

③목의 염증을 달래도록 하루 2회 이상 생강차, 꿀차, 프로폴리스 차 중의 하나를 마신다.

④음식은 골고루 먹도록 한다. 서양에서는 치킨 수프를 추천하는데, 닭죽뿐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회복에 좋다. 비타민복합제나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⑤격리 공간이 좁다고 해서 누웠다, 앉았다만 되풀이하면 그야말로 환자가 된다. 1~2시간마다 좁은 공간에 적합한 운동을 한다. 팔굽혀펴기와 스쿼트, 플랭크, 런지, 브릿지 등의 자세를 힘들 정도까지 하면 몸뿐 아니라 마음 건강에도 좋다.

⑥낮잠을 포함해서 하루 8시간 이상 잔다. 책을 보거나 영화, 음악 등을 즐기다가 피곤하면 잔다.

⑦환자 격리실의 환기에도 신경 쓰고, 가능하면 햇볕이 들어오도록 한다. 가습기를 이용해서 습도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⑧오미크론의 격리 기간이 텔타 변이 때보다 짧은 것은 이 변이에 감염됐을 때 빨리 회복되는 점도 있지만, 의료가 감당을 못한 서구를 따라간 측면도 있다. 따라서 격리가 끝나도 3, 4일 정도는 더 조심해야 한다. 가족이 실내에서 함께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가능하면 화장실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⑨목이나 코를 넘어 온몸에 몸살 증세가 나타나면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을 복용하며 쉬는 것이 최선. ‘인체의 경고 사인’인 열과 통증이 심해지면 방역당국이 통지한 코로나 비대면 병의원에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