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때문에 응급실… 원인은 ‘석회화건염’

 

갑자기 어깨가 빠질 것 같다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들어 야밤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응급실까지 가야하는 어깨 질환이 있다면 바로 석회화건염이다. 오십견, 회전근개질환, 석회화건염은 3대 어깨 통증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석회화건염은 오십견 다음으로 어깨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석회화건염은 X레이 사진 상 석회가 관찰되지만 평상시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부터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까지 발현 양상이 다양하다. 건강보험심사공단에 따르면 5년간 석회화건염 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10% 이상이다.

 

 

 

서서히 통증이 진행되는 다른 어깨질환과는 달리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몸속을 배회하던 칼슘 물질어깨 힘줄에 쌓인 후 굳어져 석회가 생기는병이다. 이 덩어리를 이물질로 인식한 우리 몸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석회를 녹이는 과정에서 통증이 생긴다.

 

칼슘 성분의 석회는 우리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가 어깨 회전근개 힘줄이고, 이두근, 삼두근 같은 어깨의 작은 힘줄에도 생길 수 있다.

 

 

 

석회화건염을 ‘어깨에 생기는 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실제 분필가루처럼 딱딱한 석회부터 마치 치약처럼 흐물흐물한 석회도 있다. 석회는 시기에 따라서도 증상이 다르다.

 

보통 석회가 조금씩 생성되는 초기는 통증이 없고, 흡수되면서 힘줄 주위염증과 함께 부종이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석회화건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괴사된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특히 호르몬의 변화와 가사활동으로 힘줄스트레스가 많은 40~5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전문가는 “석회화건염도 오십견처럼 어깨강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단순히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근육보다 안쪽에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 질환인 만큼 휴식이나 단순 물리치료로는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석회가 있다고 해서 통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만큼 회전근개 힘줄질환 동반 여부 확인을 위한 환자의 병력 청취신체검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석회화건염은 X레이 검사가 기본이고 석회가 통증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면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팔 들어 올리기, 밖으로 벌리기, 안으로 모아주기와 같은 기본적인 어깨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도 증상 예방과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흡연은 피하고 무리한 활동 후에는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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