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트렌드 ‘클린 이팅’은 무엇?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 트렌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클린 이팅(clean eating)은 지난 10년 간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클린 이팅의 기본은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고 가공되거나 정제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과 체중 관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렇게 좋은 의도에서 등장했더라도 이 용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개념 자체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생기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으로 식단을 제한하는 등 부작용도 생긴다.

영국 건강정보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에서 클린 이팅이란 무엇인지, 잠재적인 이점과 위험은 무엇인지 소개했다.

말그대로 가공성분 및 첨가제 없는 깨끗한 식단
클린 이팅이란 자연스럽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첨가제와 보존제, 정제 및 가공 성분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깨끗한 식단에 집중하는 것은 나트륨, 설탕이 든 음료, 지나치게 가공된 음식 섭취를 줄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하다. 통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 건강한 단백질로 가득 찬 영양가 높은 식습관을 지키는 클린 이팅 방식은 신체에 적절하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전반적인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설탕이 든 음료, 나트륨, 가공 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은 만성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영국 의학저널 BMJ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10%를 더 섭취하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소 1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이팅의 이면, 영양 결핍 등 이어질 수 있어
연구에 따르면 클린 이팅은 과도한 음식 제한으로 이어져 영양 결핍, 사회적 관계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정신적 고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클린 이팅에서 어떤 식단을 권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확실한 근거 없이 어떤 음식은 ‘나쁜’ 음식으로 어떤 음식은 ‘좋은’ 음식으로 규정지어 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는 특정한 식사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는 압박을 주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섭식장애협회(National Eating Disord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다이어트와 유사하게 클린 이팅은 오소렉시아 너보사(orthorexia nervosa) 위험을 증가시킨다. 오소렉시아 너보사란 건강한 음식 섭취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첨가물, 비유기농 식품, 가공 식품 등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 음식을 엄격하게 절제한다.

모든 식품군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한 특별히 걱정할 이유는 없다. 어떤 식습관을 따르는지에 관계없이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클린 이팅, 어떻게 먹어야 할까
깨끗한 식단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식사를 하려면 어느 정도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날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식품은 어느 정도 가공을 거친 제품이다. 가공식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미국 식생활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음식들을 보면 △모든 유형과 색깔의 채소 △과일, 특히 통과일 △곡물, 최소 반은 통곡물 △유제품 △살코기, 가금류, 달걀, 해산물, 견실류, 콩제품, 콩, 등 단백질 식품 △식물성 기름 및 견과 등 식품에 들어있는 기름 등이 있다. 첨가당, 포화지방, 나트륨, 알코올 음료는 제한할 것을 권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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