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없다? 알레르기에 관한 심각한 오해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다. 다만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해 가려움, 재채기 등 불편한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전체 인구의 18%에 달하는 6000만 명이 알레르기 질환을 경험한다. 한국도 그 비율이 비슷하다.

미국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흔한만큼 오해도 많은 질환 알레르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정리했다.

◆성인 되면 낫는다 = 나이를 먹으며 증상이 완화하거나, 사라지는 예도 없지 않다. 그러나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음식 알레르기를 경험한 이들 중 절반은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법 없다 = 완치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예컨대 충혈제거제는 알레르기 비염의 코막힘을 완화한다. 보다 근원적인 면역 치료법도 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조금씩 투여해 내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땅콩이 가장 심하다 = 알레르기에 순위는 없다. 같은 원인 물질이라도 누군가는 재채기로 끝나지만, 다른 이는 폭발적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숨질 수도 있다. 중증도는 원인 물질이 아니라, 개개인의 면역 반응에 달린 문제다.

◆감기의 일종이다 = 코막힘, 재채기 등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탓에 감기로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감기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다. 감기는 1~2주 정도면 낫지만, 알레르기는 평생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모종 반려동물은 괜찮다 = 반려동물에 대한 알레르기는 털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반려동물의 살비듬, 타액, 소변 등이 원인이다. 털이 짧아도 살비듬은 생기고, 타액과 소변이 없을 순 없다. 일부 펫숍에서 광고하는 ‘알레르기 안 생기는 품종’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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