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걸까, 병이 난 걸까

[사진=demaerre/gettyimagebank]
“피곤하다”는 말은 상황이나 개인에 따라 그 뜻이 다양하다. 의학적으로는 병 때문에 느끼는 피곤함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일상의 피곤과 병 때문에 느끼는 피로감의 차이를 설명했다.

◆ 일상적 피로 = 잠이 부족하거나, 온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라 몸과 마음이 파김치가 되는 날이 있다. 그러나 몸이 아프지 않다면, 예컨대 독감에 걸렸을 때처럼 근육과 관절이 아픈 게 아니라면, 당신은 그냥 지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피로는 대개 외부적 요인 탓에 발생한다. 잠이 부족하거나, 힘겨운 잔업을 하는 경우다. 그러나 신체 내부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오장육부는 대체로 정상 작동을 하고, 신경계는 다소 혹사를 당했으나 장애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 커피 한 잔이나 짧은 낮잠으로 활력을 얻을 수 있고, 대개 하룻밤 푹 자고 나면 거뜬해진다.

◆ 질병 관련 피로 = 커피나 낮잠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긴 휴식 시간을 가져도 기진맥진한 상태가 지속한다. 무엇보다 몸이 물리적으로 아프다. 두통, 근육 및 관절통을 느끼고 악몽을 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집중력이 떨어져 TV를 보기도 힘들고,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는 것조차 귀찮다.

◆ 점검 사항 = 아픈 건지, 그저 피곤한 건지 판별하려면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실제로 아픈 부위가 있나? △전에도 더러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나? △업무량을 줄이거나, 휴식을 늘리면 괜찮아지나? △낮잠(혹은 밤잠)을 자면 기운이 나나?

자기 몸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이는 자신이다. 피로 해소를 위한 일반적인 방법들이 듣지 않는다면, 피곤함이 너무 장기간 지속한다면, 다른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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