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시작일, 오늘부터 한 달 이내로 정해야”
미세먼지는 기도와 폐 등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니, 호흡기관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못지않게 폐 건강을 해치는 것은 흡연, 연초 금연을 목표로 세웠지만 아직까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면 겨울이 가기 전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져보자.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성 탓에 흡연이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끊기 쉽지는 않다. 최근 미국 정부는 흡연을 만성질환으로 규정할 정도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필요 시 약물치료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도 있다.
개인의 강한 의지 역시 필수다. 그렇다면 금연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는 “너무 먼 미래로 정하면 결심이 바뀌니, 달력을 펼쳐 한 달 이내의 날짜에 동그라미하고 시작할 것으로 권한다”고 말했다. 금연에 왕도는 없다. 개인의 강한 의지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나가야 실패 확률을 줄여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