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아른아른, 가슴도 아른~

아침은 선선하지만, 낮에 수은주 쑥 올라간다. 서울은 26도까지 오르고, 대구경북은 다시 ‘30도 고지’ 넘본다. 아른아른, 아지랑이 물결치기 좋은 날.

아지랑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주로 봄날 햇빛이 강하게 죌 때 공기가 공중에서 아른아른 움직이는 현상’으로 풀이돼 있다.

과학적으로 아지랑이는 열복사, 공기 대류, 빛 굴절의 합작품. 지면이 복사열을 방출하면서 땅 부근의 공기가 가열돼 올라가고 허공의 차가운 공기는 내려오는 대류작용이 일어난다. 이 때 빛은 밀도가 다른 물질을 통과함으로써 굴절되고 이것이 사람에겐 하늘거리게 보이는 것.

아지랑이도 이를 느끼는 사람,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법. 아른아른 아지랑이 보이면, 마음도 놓고 아른아른 쉬기를! 스트레스가 쌓인 사람에겐 잠시라도 교감신경이 풀려서 건강에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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