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증

정의

귓바퀴의 형성이 덜 돼 귓불만 있고 다른 부분은 거의 없는 상태인 것을 말합니다. 때로는 피부 밑에 둘둘 뭉친 연골 덩어리가 있거나, 귓바퀴가 매우작고 변형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귓불이 정상 귓바퀴의 것보다 더 위쪽에 수직방향으로 위치하고있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아래에 있기도 하며, 크기와모양은 정상에 가깝습니다. 외이도는 대개 연골부분 및 뼈 부분이 모두 다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소이증의 유전적 성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이증 환자에서염색체 이상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병력 상에서도 특별한 원인 인자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소이증 환자의 5.8%는 가족력을 갖고 있는데, 먼 친척까지 포함하면 소이증 환자의 10.3%가 귓바퀴 기형의 가족력을갖고 있습니다. 또한 귓바퀴 자체의 형성부전뿐 아니라 외부 압력, 자세, 주위 근육들의 영향 등 외적인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소이증을 수술하고자 할 때는 난청에 대한 치료와 귓바퀴 재건에 중점을 둡니다. 소리를 인지하는 내이는 소리를 전달하는 바깥귀와 중이와는 발생학적으로 다른 조직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소이증이 있는 경우라도 내이의 장애까지 동반된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중이의 형성 저하와 외이도가 막혀 있기 때문에 전도성 난청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이증이 있는 쪽 귀라도어느 정도의 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한쪽 소이증 환자들은 한쪽 귀에 청력이 있기 때문에 한쪽 귀로만 듣고도 적응하므로 일상생활이나 학습에 큰 지장은 없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양쪽 편 외이도가 다 막혀 있는 어린이에게는 적어도 한쪽 청력이라도 가능한 한 조기에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생후 4개월 이내에뼈전도 보청기를 사용해 청력과 언어 발달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2세가 될 때까지도 뼈전도 보청기를 사용하지않으면 청력과 언어 발달에 돌이킬 수 없는 나쁜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외이도가 막힌 모든 환자의수술을 계획하기 전에는 반드시 청력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 스캔으로 수술 전에 자세히 평가해야 합니다. 

수술 시작 연령을 결정할 때는 심리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을 고려합니다. 어린이는 3~4세가 되면 자기의 귓바퀴가 다른 사람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7~10세가 될 때까지는 아이들의 놀림으로 심리적 손상을 입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6세가 되기까지는 갈비연골이 연골 틀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자라게 됩니다. 그때쯤이면 어린이는 귓바퀴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매우 협조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어린이와 부모가 심리적 손상을 입을 것을 고려해 입학하기 전에 수술을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귓바퀴가거의 어른의 것만큼 커지고 갈비연골이 연골기틀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자랄려면 10~11세쯤 돼야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8~10세쯤,즉 초등학교 2~3학년 때 수술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일 어린이의 반대편 귓바퀴의 크기는 정상 크기인 데 비해, 신체는 정상보다 작다면수술을 몇 해 더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만일 어린이의 반대편 귓바퀴의 크기는 정상보다 작은데, 신체는 정상보다 크다면 수술을 더 일찍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나이보다 더 어릴 때 수술을 시작할 경우에는 수술하기도 힘들고 어린이의 협조를 얻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대개 성인이 된 뒤에는 늑연골이 뼈처럼 딱딱해지기 때문에 연골틀 조각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15세 정도를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지만, 자신의 갈비뼈 연골을 이용해 귓바퀴를 재건해 주는 방법이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수술은 통상적으로 여러 단계를 걸쳐 진행하도록 돼 있고, 각 단계 간에는 안정기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귓바퀴를 만들고그 뒤 귀를 거상해 주는 2단계로 시행하고 있고, 귓바퀴가전혀 없는 무이증의 경우에는 3단계로 시행합니다.

귓바퀴재건수술은 크게 2단계로 이뤄집니다. 일반적으로병변이 있는 귀의 반대쪽의 늑연골 6번, 7번, 8번, 9번을 채취합니다. 자연적인늑연골의 모양을 이용하기 위해 주로 귀 기형이 있는 곳과 반대쪽의 늑연골을 이용합니다. 6번, 7번 갈비뼈 사이에 수평으로 피부를 절개하고 복직근과 외사근을 절개한 뒤 6번과 7번의 늑연골을 연골형성된 부분이 분리되지 않게 주의해 절제해 냅니다. 이륜변연을만들기 위해 8번 연골을, 대이륜을 만들기 위해 9번 연골을 절제해 냅니다. 채취한 가슴연골을 이용해 귓바퀴의 연골기틀을 조각해 만드는데, 이때 반대쪽 정상 귀 모양의 본을 참고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귀 연골틀을 소이증이 있는 쪽의 피부 아래에 위치시키는 1단계 수술을 시행합니다. 즉, 수직으로 서 있는 귓불을 Z성형술을 이용해 제 위치로 이동시키고, 이때 생긴 절개선을 이용해 피부포켓을 만듭니다. 피부포켓에 연골틀을 삽입할 때 적당한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며, 경우에따라 두피 일부가 귀의 상부를 덮게 되는 때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추후 제모 레이저를 이용해 귀 모양이위치할 피부의 털을 제거합니다. 

1단계 수술을 한 뒤 6개월 내지 12개월 정도가지나면, 피부 아래에 위치시킨 갈비연골 귀틀을 거상해 고정해 주는 2단계귀 거상수술을 합니다. 1단계 수술을 시행한 뒤 약 6개월이상 지나면, 만들어 넣어둔 갈비연골기틀 주변으로 충분한 혈관들이 자라납니다. 이때가 되면 연골기틀 주변의 피부를 절개한 뒤 1단계 수술 후 남은연골을 연골기틀 아래로 받쳐주게 됩니다. 거상한 귀의 혈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귀 주위의 근막으로거상된 귀의 뒷부분을 덮어 주고, 그 위로 피부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귀 거상술입니다.

귓바퀴모양틀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갈비연골기틀을 사용하는 방법, 인공 실리콘 구조물을 삽입하는방법이 있습니다. 환자상태에 따라 조직확장기를 삽입한 뒤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조뼈 등을 이용해 만든 귓바퀴재건술의 경우 자가연골기틀을 이용한 재건술보다 수술 방법이 쉬울 수 있고 공여부의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상 등으로 인해 일부가 노출되기 쉽고 이물 반응 및 감염에 취약하기때문에 자가연골을 이용한 귀 재건술이 널리 시행됩니다. 

합병증

혈종, 감염, 피부괴사, 연골 노출 등의 조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귀 모양변형, 봉합사 돌출, 연골 흡수 등의 후기 합병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이 생기면 조각된 연골이 다 녹아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기타

●귓바퀴 작으나 귓볼 정상

●연골과 뼈 부분 막혀있기도

●유전 외에 외부압력 요인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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