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회장, “제약산업 변화 물결, 진취적으로 대응해야”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회목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제약 산업을 둘러싼 환경과 제도 등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진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목 회장은 12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의약품을 둘러싼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혼란스럽고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의약품 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고 사용되는 전 영역에 미칠 변화의 물결에 진취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화에 제약산업계가 온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원희목 회장의 주장이다.

원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공지능 활용 등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제네릭 품질향상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법 리베이트도 언급됐다. 원 회장은 “불법 리베이트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경영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 제약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은 올 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4조 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실적을 이뤄냈다.

원 회장은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 4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다국적 제약기업에 수 조원대의 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약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의약품 승인을 받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전세계에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원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약주권의 보루 및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산업으로, 밖으로는 글로벌제약강국으로 도약해가는 한해로 2019년을 설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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