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식품위생 습관, 후일 자녀도 그대로

아이의 올바른 식품 위생 습관을 위해서는 잔소리보다는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이는 식사 전 손 씻기 등 부모의 위생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의 식품 위생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성인 3명 중 2명은 어린 시절 부모가 식사 전에 손 씻기를 요구했다면서 이들 중 62%는 현재 자신도 이와 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응답자의 53%는 부모가 도마에서 날 음식을 조리한 후 익힌 음식을 다룰 때 도마를 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이 중 66%는 현재 당시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람들의 현재 요리 습관과 그들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행동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의 잘못된 위생습관은 아이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응답자의 47%는 어린 시절 그들의 부모가 요리 전에 생닭을 물로 씻는 것을 보았다고 답했다. 이들 중 46%는 최근 몇 달 사이에도 그들의 부모와 똑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생닭을 물로 씻는 것은 나쁜 식품 위생 습관이다. 식중독균인 캠필로박터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국민 3명 중 1명이 어린 시절부터 부모나 다른 이들이 생닭을 물로 씻는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지금도 생닭을 물로 씻는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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