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다이어트에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뱃살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복부지방은 심장병과 당뇨, 일부 암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음식과 운동으로 뱃살을 빼지 못한다면 호르몬이나 나이, 그리고 다른 유전학적 요인이 그 원인일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가 10일 뱃살이 빠지지 않은 이유를 소개했다.

당신은 늙어가고 있다=인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의 살이 찌거나 빠지는 방법이 달라진다. 중장년 이후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신체가 정상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칼로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 후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내분비학 교수인 마이클 젠센 박사는 “만약 폐경 후 살이 찐다면 그것은 뱃살부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폐경 후에는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이 감소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줄어들지만 그 속도가 느린 편. 이같은 호르몬의 변화가 폐경기 여성들의 뱃살을 부르는 것이다.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는다=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인 캐이트 패튼은 “식빵과 크래커, 칩 등 정제된 곡물과 달콤한 드링크와 디저트에 포함된 정제된 설탕은 인체의 염증을 증가시킨다. 뱃살은 염증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 빼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과일이나 야채, 통밀 등의 자연식품은 항산화 성분으로 가득차 있으며, 이것이 항염증 작용을 함으로써 뱃살을 방지할 수 있다.

잘못된 지방의 섭취=인체는 모든 지방에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육류 및 유제품 등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내장 지방을 증가시켜 뱃살을 야기시킨다. 반면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에 있는 불포화지방과 호두, 해바라기 씨, 연어 등에 포함된 고도 불포화지방(주로 오메가3)은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 음식을 적당양 섭취하면 몸에 좋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방이든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를 증가시켜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패튼은 경고했다.

운동량이 도전적이지 않다=뱃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의학 및 스포츠-운동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강도 높은 운동 처방을 받은 사람들은 저강도의 운동플랜을 따른 사람들보다 뱃살을 더 많이 뺀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약중인 나탈리에 질은 “최종 목표는 칼로리를 태우는 것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고강도 운동이 의미하는 것은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운동시간이 적으면 칼로리 소모도 그만큼 적게된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회사 업무의 촉박한 마감시간과 각종 청구서, 보채는 아이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등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는 체중감소를 어렵게 한다. 특히 중년의 나이에는 더욱 그렇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은 인체에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쌓이게 할 수 있다. 코르티졸 수치가 높으면 내장지방도 더 늘어나게 돼 있다.

잠이 부족하다=미국인들 중 30%가 하루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 7만명의 여성을 상대로 16년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5시간 이하로 잠을 잘 경우 30파운드(약 14㎏) 이상 체중이 불어날 확률이 30% 높았다. 성인들에게는 7~8시간의 수면이 권장되고 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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