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도 누구는 쓰다고 느끼는 이유

사람이 단맛을 느끼는 것은 여러 유전자의 복합적인 작용 때문이며, 따라서 사람마다 단맛을 느끼는 정도도 제각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존 헤이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인공감미료의 일종인 아세설팜K를 맛보게 하고 이들의 유전자 프로파일을 조사했다. 아세설팜K는 탄산음료 등에서 단맛을 내는데 사용된다.

조사 결과, 참가자 일부는 아세설팜K가 달다고 반응했지만, 어떤 이들은 단맛과 쓴맛을 모두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쓴맛 수용체 유전자의 두 변종(TAS2R9와 TAS2R31) 때문에 어떤 이들은 아세설팜K에서 쓴맛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두 개의 유전자는 독립적으로 작용하지만 합쳐서 맛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헤이즈 교수는 “우리는 지난 80년간 사람들마다 단맛과 쓴맛을 느끼는 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최근에서야 분자적 기반으로 이러한 차이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화학감각(Chemical Senses)’지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유레칼러트가 20일 보도했다.

고영곤 기자 go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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