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부의 날….행복한 가정 위한 조건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21일이라는 날짜는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행사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 황혼이혼이 급격히 늘면서 부부의 날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통계청의 ‘2012 혼인ㆍ이혼통계’에 따르면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은 3만200건(26.4%)으로, 전체 11만4000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30년차 이상의 황혼이혼은 8600건으로 전년보다 8.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황혼 이혼이 증가한 것은 여성의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안정되면서 노년의 삶을 바꾸고 싶어하는 여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가족 사회에서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 문제, 고령화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부부 간 사랑이 기초되어야만 부모에 대한 효도와 자녀에 대한 사랑도 더욱 커져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혼하는 부부마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문제, 육아 문제, 사회적 편견 등으로 10명 중 8명은 후회한다는 법원 통계가 있다. 가정의 해체로 인한 부작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혼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일생 일대의 결정이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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