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어린이, 잠 하루 11시간 적당”

잠 부족하면 소아 비만 위험 높아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유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연구진은 3~5세 어린이 244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키와 몸무게, 체지방

등 신체조건과 잠자는 버릇, 그리고 운동수준 등을 기록했다. 그 결과 잠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7세가 됐을 때 체질량지수(BMI)가 비만 수준으로 높아질 위험이 컸다.

반대로 소아 비만인 어린이들이 특히 주말에 늦게까지 잠을 안자는 등 불규칙한

수면을 취하면 각종 질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잘못된 수면습관은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데 이로 인해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수면

부족은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켜 식욕을 더 왕성하게 만들고 비만이 될 가능성도 높인다.

영국 RCPCH의 이안 마코노치 박사는 “5세 이하 어린이는 낮잠시간까지 포함해

적어도 하루 평균 11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며 “수면은 어린이의 주의력,

기억력, 행동, 학교생활 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영국방송 BBC 온라인

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