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때문에 입는 부상 25%는 함께 산책하다”

기르는 개가 고양이보다 7배나 사고위험 높아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가운데 개 때문에 입는 사고가 고양이로 인한

것보다 7배 이상 많으며 주로 개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이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 부상예방과 통제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주디 스티븐슨은 2001년 초부터

2006년말까지 6년간 응급실을 찾은 7.456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의

유형을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8만 여명이 반려동물 때문에 다친다.

우선 기르는 개 때문에 생기는 사고가 고양이로 인한 것보다 7.5배 많았다. 그

이유는 개가 더 몸집이 크고 힘이 세기 때문이며 여자와 어린이가 주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

개로 인한 부상 가운데 4분의 1은 개와 함께 산책을 하다 일어난다. 개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이 걸려 부상하는 경우가 전체의 31%로 가장 많으며 개에게 떠밀리거나

개가 갑자기 어딘가로 뛰어가는 바람에 잡아당겨져 넘어질 경우도 많다.

한편 고양이 때문에 생기는 사고는 거의 대부분인 86%가 집안이나 집 근처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12%가 고양이를 뒤쫓다가 상처를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티븐슨은 반려동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나 고양이로 인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개는 복종 훈련을 시켜 밀거나 당기는 행동을 덜 하도록 하고

△반려동물의 장난감과 밥그릇도 사고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안전연구저널(Journal of Safety Research)’ 최근호에 실렸으며

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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