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마그네슘부족

혈당, 심장, 갑상선에 적신호

【독일 비스바덴】 루트비히·맥시밀리언대학 약리학 볼프강 비엘링(Wolfgang

Vierling) 교수는 “일상 임상에서는 마그네슘(Mg)에 신경쓰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전혀 측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Mg부족은 다양한 대사성질환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늘어나고 있다”고 제114회 독일내과학회에서 보고했다.

Mg은 체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 칼슘(Ca) 길항물질로서 과잉 Ca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평활근조직을 이완시켜 세포 흥분을 억제시킨다.

게다가 나트륨·칼륨·아데노신3 인산가수분해 효소(Na-K-ATPase)

또는 티로신키나제 등 효소의 보인자로서 기능을 하며,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방출을 억제시킨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일반인 10명 중 1명은 Mg이 부족하고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그 2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Mg이 부족해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음식을 통한 섭취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Mg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호두(200mg/100g), 초콜릿(86mg/ 100g)등

이다.

식사 외에도 예를 들면 약제(이뇨제, 일부 항균제, 디기탈리스) 또는 과음으로

인해 배설량이 늘어나는 것도 Mg 부족의 원인이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경련, 흥분증가, 부정맥 경향, 두통, 우울을 들 수 있다.

Mg 부족은 일부 질환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Mg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환자에서는 Mg부족으로 대사 상태가 악화되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갑상선기능 항진도 악화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 항진의 경우 카테콜아민에 대한

심장의 감수성이 항진되기 때문에 천연 길항물질인 Mg이 부족해지면 환자의 율동장애

위험이 증가한다.

동시에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여 더욱 Mg부족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비엘링 교수는 “이러한 대사작용을 고려하면 내분비질환에서 Mg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g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면 적절한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보충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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