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두, 소아암 아이 돕기 위한 연극도 화제

배우 김기두가 1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김기두는 동료 배우인 강예원, 한채아, 성혁 등과 나와 어머니와 대학 등록금 얘기로 주목을 받았다.

김기두는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에 어머니가 울먹이셨다”면서 “‘이제 우리 기두가 스타가 되는구나. 훌륭하신 분들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구나’ 하시면서 엄청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김기두는 과거 어머니가 내준 대학 등록금 사연도 공개했다. 김기두는 “모아 놓은 대학 등록금을 집이 어려워서 생활비로 썼다. 대학 안가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다시 돈을 모아오셨다. 어머니가 막 우시면서 돈이 없어 아들 대학을 못 보낸다고 하니 공장의 동료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줬다”고 전했다.

김기두는 “어머니에게 등록금은 힘겹게 마지막에 냈지만 졸업은 1등으로 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이에 강예원과 한채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기두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이동욱 분) 동기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고 ‘또 오해영’에서 에릭의 절친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기두가 주목 받으면서 소아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연극 ‘버스를 놓치다’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극의 수익금은 모두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됐다. 김기두는 극중에서 1인 7역을 맡아 부장, 재벌, 기획사 대표, 의사, 웨이터, 버스 기사, 가난한 아버지 등으로 열연했다.

소아암은 4-5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뇌종양, 신경아세포종, 골육종 등이 많다. 특히 급성백혈병이 가장 많아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소아암은 1년에 1만-2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소아암을 앓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김기두처럼 소아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연예인들이 많다. 배우 김보성도 최근 소아암 환자를 위해 마련된 자선 격투기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 = MBC TV ‘라디오스타’ 캡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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