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꼭 운동해야 하는 이유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는 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 후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괴팅겐 대학교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노화와 뇌졸중과 관련해 운동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뇌졸중이 발생한 후 뇌의 자체 재조직과 회복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뇌의 이런 능력은 뇌졸중 환자가 보통 경험하는 언어와 기억력 손상, 마비 증상 등에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시각적 유연성 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킨 실험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뇌졸중 발생 후에 안 우위 유연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우위는 뇌가 한쪽 눈 중 하나에 오는 정보에 더 잘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의 에브게니아 칼로게라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쳇바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한 실험쥐는 젊을 때의 뇌 상태를 나이 들어서도 유지했고 뇌졸중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운동을 한 쥐는 뇌졸중 후 빨리 회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 신경과학 최신연구(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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