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비 작달비 장대비 달구비 내리기를



오늘은 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입니다. 조상들은 하지가 지나도록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3, 4년마다 가뭄이 들어 하늘에 간절한 기도를 했지요. 올해에는 전국 곳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저는 그저께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다녀왔는데, 고려저수지가 바닥을 보이려고 하더군요. 비가 내렸지만 그야말로 가랑비, 대지의 갈증을 풀기에는 너무 적었습니다. 애만 태웠습니다.

이번 가뭄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메마른 대기가 남태평양에서 올라오는 저기압을 가로막은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저기압이 현해탄을 지나와 메마른 하늘에 발을 올린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고 목, 금요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목이 마른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데 기상청의 예보가 틀려 경기 강원에도 장대비가 내리기를 빕니다.

하늘이시어, 전염병이 창궐해야 보건의 중요성을 알고, 가뭄이 돼서야 물의 소중함을 아는 우리의 아둔함을 꾸짖기라도 하듯, 채찍으로 내리치듯이 채찍비를 내려다주시기를…. 작달비, 장대비, 달구비로 우리 몸뚱이를 두드려주시기를….

건강하게 물 마시는 8가지 방법

땅도, 인체도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귀한 물, 소중하게 여기고 제대로 마셔야 건강에 좋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물은 더없이 소중합니다.

①일어나자마자 냉수 한 컵을 천천히 마시고, 30분~1시간마다 마신다.
②소화불량이나 위산과다인 사람,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속이 쓰릴 때 물을 한 컵 천천히 마신다.
③변비가 심한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자기 1시간 전까지 30분마다 물을 마신다.
④살이 찐 사람은 식사 전 물을 한 컵 천천히 마시고 천천히 식사한다.
⑤술을 마실 때에는 음주 전, 중,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신다.
⑥흡연자는 담배를 피운 뒤 물을 마시고, 가능하면 금연에 돌입해서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냉수를 마신다.
⑦운동 중이나 운동 후 갈증이 풀릴 정도로 물을 마신다. 아주 격한 운동을 한 다음에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⑧콩팥질환자와 간경변증, 갑상샘기능저하증 등의 환자는 물을 많이 마시면 부기가 심해지거나 심할 경우 무력감,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세가 올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서 물을 어느 정도 마실지 결정한다.

<제 664호 건강편지 ‘소중한 물’ 참조>

오늘의 음악

물은 생명이면서도 사랑입니다. 질리오라 친케티의 ‘La Pioggia(비)’와 한대수의 ‘물 좀 주소’가 이어집니다. 한대수는 “물은 사랑이오, 나의 목의 간질이며, 놀리면서 박에 보내네!”로 ‘목마른 시대’에 자유와 사랑을 노래하지요.

♫ La Pioggia [질리오라 친케티] [듣기]
♫ 물 좀 주소 [한대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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