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이식으로 코로나19 치료 가능?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델타·감마 바이러스 등 변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이 기세를 꺾으려고  숱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대변 이식이 코로나19 치료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미국의 온라인 의료전문 미디어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장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디시필’ 이란 세균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던, 폴란드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2명이 대장의 세균 시스템을 개선해서 염증을 누그러뜨리려고 대변이식(FMT)을 받았다.

각각 80세와 19세의 두 환자는 메스꺼움, 복통 등 클로스트리디움 디스필의 증세를 갖고 있었으며 공교롭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 발열 등의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의료진은 놀랍게도 이 두 환자가 대변이식술을 받고 이틀 뒤에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인 폐렴과 발열 증상 등이 호전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단 두 명에게 나타난 결과라는 점을 언급했지만, 코로나19 증상완화가 대변 이식을 통한 장내 미생물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변 이식술은 대변 덩어리를 이식하는 것은 아니다. 대장이 이상적으로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 속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환자의 몸속에 이식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과 코로나19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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