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늦추는 방법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 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 초조 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더가디언닷컴’이 소개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알아본다.

1. 운동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사흘 이상,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혹여 발병하더라도 운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은 정신활동과 마찬가지로 인지능력 감퇴를 늦춘다. 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경우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산책을 하는 정도가 좋다. 천천히 걷기만 해도 뇌혈관에 자극이 된다.

2. 약 복용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진단을 받은 경우, 지레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의사와 상담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 식단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인지능력의 감퇴 속도를 늦춘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을 많이 먹을 것.

포화지방과 단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전반적인 건강을 좌우하는 심장 혈관계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4. 정신활동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정신적인 자극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퍼즐을 풀고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의 경우, 증상의 심각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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