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조치에도, 英 변종 빠르게 확산…백신 여전히 유효

[사진=layritten/gettyimagesbank]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엄격한 봉쇄 조치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이 더 잘 일어나는 형태로 변이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백신효과를 무력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보건부 장관인 맷 핸콕에 의하면 해당 바이러스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최대 70%까지 강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연합이 영국으로의 여행을 차단하고 일부 국가는 화물 운송까지 막고 있는 만큼, 영국의 공급망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염력 크지만, 치명률 높이진 않아

바이러스는 항상 변이가 일어난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변종이 많아, 매년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독감 주사를 제조하고 접종한다.

변이가 일어났다고 해서 예전보다 치명률을 높이는 위협적인 형태로 진화하는 것은 아니다. 백신 효과를 갑자기 무력화할 정도의 진화도 거의 일어날 확률이 없다.

따라서 변종 발생에 대해 지나치게 겁먹기보다는 일반 국민은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잘 준수하고, 보건당국과 연구기관은 해당 변종에 대한 추적·연구조사를 지속해야 한다.

단, 이번 변종인 ‘B.1.1.7’은 기존의 어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보다 전염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영국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해당 변종은 영국의 적극적인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미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변종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를 포함하는데, 이 같은 변이로 인해 인체 침투가 쉬워진 것으로 보인다.

백신 무력화하는 변이, 단기간 발생 안 해

해당 변종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9월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변이 발생은 언제나 예상 가능했던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고 알림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엄격한 봉쇄 조치에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해당 변종이 위중증 환자 발생 혹은 사망률을 높인다거나, 백신에 저항력이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에 의하면 감염력은 70% 더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의료체계가 마비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70%라는 수치 역시 확정적인 것은 아닌 만큼 일부 전문가들은 이 수치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노팅엄 대학교의 바이러스학자인 조나단 볼 교수는 BBC를 통해 해당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확증할 만한 정보가 아직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버밍엄 대학교의 미생물학자인 앨런 맥널리 교수도 걱정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맥널리 교수는 “이번 변종은 정상적인 바이러스 진화 과정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관점”이라며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변종이 나타난다는 점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백신 역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변종에 대해서 백신이 충분한 효과성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백신이 효과가 없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하려면 수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 단, 백신의 효과성을 방해하는 생각지 못한 요인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은 필요한 상황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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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이름

    치명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말보다 변이에 의해서 감기 바이러스 수준으로 약화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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