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설 때 어질… 치매 전조?

[사진=maroke/gettyimagebank]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기립성 저혈압을 겪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70세 이상 성인 2,000명을 12년간 관찰하며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일시적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혈압을 측정하면 두 가지 수치가 나온다. 처음 숫자가 수축기 혈압, 즉 심장이 수축하면서 피를 몸 곳곳에 보낼 때 혈관에 걸리는 압력이다. 나중 숫자는 심장이 이완할 때 측정되는 확장기 혈압이다.

연구진은 기립성 저혈압의 치매 위험은 수축기 혈압이 낮은 경우에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보이는 사람 중 혈압을 잴 때마다 변화가 큰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로 라우치 박사는 “앉았다 일어설 때 혈압을 꾸준히 살펴 적절한 조처를 한다면 나이를 먹더라도 기억력 등 인지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Systolic blood pressure postural changes variability is associated with greater dementia risk)는 미국 신경학회의 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가 등재하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이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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