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로, 정신이 혼미해진다면?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9~15도, 오후는 17~27도로 대체로 덥겠다. 이 같은 더위는 모레 비가 내리면서 다시 한풀 꺾일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이어지겠다. 건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으니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

☞ 오늘의 건강=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정신이 몽롱하고 멍해질 때가 있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으로 더위로 인한 고통이 배가 될 수 있다.

아직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언급할 정도의 무더위가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우선 마스크로 인한 호흡곤란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겨울에는 방한효과로 오히려 따뜻하고 좋았던 KF94 마스크가 지금은 더위로 숨 막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접어든 만큼 보건당국은 덴탈마스트나 면마스크 착용도 괜찮다는 입장을 전했다.

KF(코리아 필터)의 수치가 높을수록 입자를 차단하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날이 더워질수록 호흡곤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일 경우에는 숨쉬기 불편하다면 KF80 마스크 혹은 덴탈마스크 등으로 교체하도록 한다.

마스크 착용과 관계없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주 몽롱해진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알게 모르게 땀 배출량이 늘면서 탈수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보다 의도적으로 물 마시는 빈도를 늘리고,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건강하게 먹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뇌 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생선이나 견과류 등의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멍해지는 두뇌를 깨우는 한 방법이다.

밤에 더워 잠을 제대로 못 자도 다음날 정신이 멍해질 수 있으니, 잠자는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사용 등은 줄이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된 몸을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숙면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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