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 티슈 제대로 쓰는 법

[사진=DNY59/gettyimagebank]
손이나 얼굴을 닦을 때 쓰는 물티슈 말고 소독용 티슈가 있다. 책상이나 문고리 등을 소독하는 데 쓰는 제품이다.

에탄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등 살균제가 들어있어 표면에 묻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다시 번식하는 걸 예방한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요즘, 집안과 사무실 곳곳을 소독하기에 편리한 제품인데, 온전한 살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써야 한다. 미국 ‘위민스 헬스’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우선 소독하려는 표면이 깨끗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때는 미리 물과 비누 등으로 제거해야 한다. 음식물 자국 등 표면에 붙은 오물은 병원균을 가두어 지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독용 티슈는 대개 흠뻑 젖은 상태다. 책상 등 표면을 닦으면 흥건해진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므로 표면에 묻은 액체를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내면 안 된다.

‘닦는다’기보다 소독약을 표면에 ‘발라둔다’는 느낌에 가깝다. 제품에 따라 4~10분 정도 표면을 젖은 채 두어야 한다. 만약 사용법에 기재된 것보다 빨리 증발하면 다시 한번 문질러 소독약이 표면의 병원균을 죽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소독용 티슈로 실내 살균 작업을 할 때 오염 우려 부위를 빼놓지 않고 해야 한다. 예컨대 문고리, 책상, 의자 등을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해도, 전등 스위치를 잊는다면 금방 교차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방의 한쪽 구석에서 다른 쪽 구석으로 순서를 정해 꼼꼼히 닦아야 한다.

소독용 티슈를 쓰고 나면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소독약이 독해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한 사람은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게 좋다.

항균력이 있다고 알려진 천연 성분 제품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성분으로 만든 티슈는 유행병이 창궐한 엄중한 시기에 쓰기에 적합지 않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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