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한 아이, ADHD 위험 ↑ (연구)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bank]
잠이 부족한 어린이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불안, 우울 등 정신적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 연구소 연구진은 8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정서 및 행동 장애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일주일 동안 어린이들이 매일 얼마나 자는지를 측정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정신 건강을 평가했다. 이 과정을 2년마다 계속 반복한 결과, 잠을 제일 덜 잔 어린이들이 나중에 정신적 문제를 겪을 위험이 가장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는 시간이 짧아졌다. 6세 어린이들 중에서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비율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비율은 8세에는 3.9%, 10세에는 4.2%, 12세가 되면 13.6%까지 늘어났다.

가끔 잠이 부족한 경우, 즉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를 7시간 아래로 자는 어린이들의 비율도 마찬가지. 6세 때는 15.1%였다가 8세 때 39.1%, 10세 때는 45.7%, 12세가 되면 64.5%까지 높아졌다.

며칠 정도 잠이 부족할 때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 그러나 연구진은 하루만 잠이 부족해도 어린이들은 평소보다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브로르 래넘 연구원은 “아이를 정신적으로 보호하고 싶다면 건강한 수면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첫째, 충분히 재우고 둘째, 같은 시간에 깨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Objectively Measured Sleep Duration and Symptoms of Psychiatric Disorders in Middle Childhood)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이 싣고, UPI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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