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낫더라도 2주 추가 격리 필요(연구)

[사진=chombosan/gettyimagebank]
코로나 19 경증 환자 중 일부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최장 8일 동안 바이러스를 배출, 전염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 미국 연구진이 베이징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치료한 코로나 19 경증 환자 16명의 상태를 관찰한 결과, 환자 가운데 절반은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1~8일 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치료 후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적어도 두 번 연속 음성이 나와 퇴원한 이들이었다. 연구진은 퇴원자들의 목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분석했다.

연구진은 “증상이 나타났으나 별다른 치료 없이 자가 격리 끝에 완쾌한 사람이더라도 최소한 2주의 ‘추가’ 격리 기간을 가져야 타인에게 퍼뜨리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증상이 심했던 사람일수록 치료 후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이 길었다”면서 “확진자가 증상이 경미하거나, 치료를 마쳤더라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들은 환자를 응대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이번 연구 대상의 규모가 작은 데다 경증 환자로 제한적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환자 등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연구진은 선을 그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흉부학회 학술지 ‘호흡기 및 중환자 의학(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이 게재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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