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샘추위에 코로나… 장갑 껴야 할 까닭

겨울외투 다시 꺼내야겠다. 꽃샘, 잎샘추위로 수은주 뚝 떨어진다. 아침 최저 영하5도~영상4도, 낮 최고 7~13도. 일교차도 크다. 중부지방에선 어제 내린 눈, 비 얼어붙어 미끄러질라 조심해야겠다.

오늘의 건강=가급적 장갑 끼고 나서야겠다. 장갑 끼지 않고 맨손으로 걷다보면 무의식중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 눈석임이나 살얼음판에서 넘어졌을 때  ‘손쓰지 못하는 상황’ 생길 수 있다. 장갑을 끼고 미끄러운 길에선 팔을 벌려서 균형을 잡고, 마른 길에서는 씩씩하게 걸으면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좋다.

장갑을 끼면 코로나19 감염 걱정도 덜 수 있다. 장갑 낀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난간 등을 만지고, 실내에 들어와선 벗어 말리고 손을 씻도록 한다. 장갑을 끼면 맨손보다 무의식중에 얼굴을 만질 확률이 훨씬 적기 때문에 감염 확률을 떨어뜨린다. 다만, 장갑은 만능이 아니므로 귀사 또는 귀가 후 충분히 비누거품을 내서 손 씻어야겠다.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쓸 필요 없고, 감염 의심되는 사람만 마스크 쓰면 된다지만, 문제는 환자가 마스크를 안 쓸 가능성 때문에 안 쓸 수 없다는 현실.

마스크 쓸 때에는 얼굴에 밀착하고 앞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겠다. 지하철, 버스 속이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전화 왔을 때에는 가급적 나중에 통화하고, 꼭 필요하다면 마스크 벗지 않고 쓴 채 통화하는 것이 에티켓!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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