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증상…신종코로나 퇴치 걸림돌?

[사진=sittithat tangwitthayaphum/gettyimagesbank]
이제까지 상황을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다른 호흡기증후군에 비해 감염 초기에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한 증상이 오히려 신종코로나 퇴치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신종코로나는 환자 5명 중 4명이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심한 열과 기침과 함께 숨쉬기가 힘들 정도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스의 경우 환자들은 아주 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구별이 쉬웠고 이로 인해 퇴치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신종코로나는 일반 감기나 독감과 구별이 힘들 정도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얼마나 쉽게 전염을 시키는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신종코로나를 억제하는 것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이와 함께 신종코로나 환자에 대한 집계의 정확성 여부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공식 발표보다 10배는 더 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신종코로나 관련 최신 해외뉴스

● 우간다보건국은 신종코로나를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의 하나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격리 조치했다.

● 영국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싱가포르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 싱가포르 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옐로우(황색)’에서 ‘오렌지(주황색)’ 등급으로 격상했다. 이는 신종코로나가 사람 대 사람으로 쉽게 전파되는 심각한 전염병이지만 아직 폭넓게 확산되지는 않았고 억제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적도기니 대통령은 ‘자매 국가’인 중국을 도와야 한다며 신종코로나 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중국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의 주요 석유 산유국 중 하나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만성적인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병목 현상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한편, 장비 공급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 관련 공공 공동체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중국은 신종코로나와 전력으로 싸우고 있다”며 “중국은 신종코로나를 극복할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힘과 회복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고 주디 디어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생일파티 등으로 식당에서 3명 넘는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금지했다. 베이징시가 이런 조치를 내놓은 것은 식사 자리에서 신종코로나에 전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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