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지른 다리, 올바른 휴식과 운동법

[사진=Viktoriya Kuzmenkova/gettyimagebank]
지하철 역 계단을 내려가다 발목을 삐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벼운 염좌에서 심각한 부상까지, 다리 근육을 다쳤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근섬유가 완전히 찢어졌다면, 다칠 당시에 쭉 찢어진다고 느꼈을 것이다. 심지어 소리가 들렸을 수도 있다. 그렇게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런 후에도 근육을 원래대로 회복하는 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부상은 드물다.

우리가 자주 겪는 건 길을 걷다가 혹은 가벼운 운동을 하다가 발을 접질리는 정도의 부상. 그런 경우라면 대개는 자체 회복이 가능하다. 이때 중요한 건 휴식과 올바른 운동.

다친 곳이 약간 붓고 아픈 정도라면 며칠 쉬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가볍게 재활 운동을 시작할 것. 빠를수록 좋다.

만약 장딴지를 다쳤다면 이틀 정도는 푹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시작할 것. 예를 들어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는 동작 같은 게 장딴지 근육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서 해도, 앉아서 해도 괜찮다. 2주가 지나면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리를 접지르는 과정에서 근육 섬유가 찢어졌다면 3주에서 4주 정도는 운동을 쉬어야 한다.

고통을 줄이기 위해 얼음 찜질을 하는 건 상관이 없다. 그러나 피부에 바로 얼음을 대는 건 금물. 반드시 젖은 수건에 싸서 찜질을 해야 한다. 부상이 중간 정도 이상이라면 물리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다친 부위가 많이 아프고, 특히 상처가 났다면 반드시 병원에 갈 것. 자가 진단을 내리고 인터넷에서 치료 방법을 찾다간 사태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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