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이장성 다발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 국내 허가

[사진=Gecko Studio/shutterstock]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 치료제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 정(10밀리그램)’이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20~40대에서 나타나는 비외상성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뇌·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마비를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희귀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다발성경화증 유병률은 10만명 중 3.5명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기도 하지만 반복된 재발로 비가역적인 신경 손상이 축적되면 장애가 남게 된다. 특히 다발성경화증의 가장 흔한 형태(85%)인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은 신경학적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서 장애가 축적될 수 있다.

마벤클라드는 이러한 다발성경화증의 재발 빈도를 감소시키고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새로운 치료제다. 2년간 최대 20일 경구 투여하며, 임상 효과는 4년까지 지속된다. 지난 2017년 8월 유럽에서 최초 허가됐으며, 올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출시됐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자베드 알람 총괄 제네럴 매니저는 “마벤클라드는 최대 20일의 단기 치료만으로 4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매우 높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진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한국머크는 우리나라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자신만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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