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무릎이 휘청…’반월상 연골판’ 손상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인 대퇴골(허벅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을 잇는 관절이다.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해 걷거나 뛸 때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중 무릎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흔하게 입는 무릎 부상이다. 특히 이 부상은 신체 활동이 활발한 운동선수들은 물론 20~30대 젊은 연령층에 집중된다.

주로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다가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한번 찢어진 연골은 스스로 잘 붙지 않아 수술적 치료로 가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한 개씩 위치한 섬유성 연골이다.

생긴 모양이 C자 모양의 초승달을 닮았다고 해서 반월상 연골판이라 불린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운동 중 무릎이 뒤틀리거나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손상될 수 있다.

고령층에서는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게 되어 외상없이도 발생할 수 있는데 단순히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시 무릎 내에서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걷고,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부상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과 함께 부종이 발생하고 특히 무릎을 구부리거나 폈을 때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날개병원 김도훈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치료되지 않는데 제때 치료받지 않을 경우 파열된 반월상 연골 조직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휘청거림 또는 무릎 잠김 현상이나 불안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뼈가 맞닿아 연골 손상에 따른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치료는 파열의 종류, 나이, 활동력, 그리고 연관된 다른 손상 질환들을 고려해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이나 물리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손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으로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손상된 환부를 직접 보면서 다듬거나 봉합하는 방식이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동 전 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하체 근력운동으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 또한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굽히는 자세는 연골 자체에 스트레스를 집중시키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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