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산딸기 ‘라즈베리’의 건강 효능 4

베리류의 일종인 라즈베리는 수분 함량이 높고 달콤한 맛이 나 음료나 제과를 만드는데 많이 이용된다. 라즈베리는 나무 딸기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의 산딸기와 모양이나 효능에서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즈베리는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영양 성분인 비타민 C와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엘라기탄닌과 안토시아닌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식물성 식품이기도 하다.

이 같은 영양소와 식물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함께 작용해 라즈베리의 건강 증진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벤션닷컴’이 라즈베리의 특별한 건강 효과 4가지를 소개했다.

1. 당뇨 개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당뇨병 위험률이 높아진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들을 촉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존 연구들을 메타분석해보면 라즈베리에 든 폴리페놀 성분은 인슐린 반응을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감소시켜 당뇨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2. 심장 질환 예방

심장 질환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750만 명의 죽음을 이끄는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식이요법, 운동,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다.

반면 과도한 산화성 스트레스와 염증에서 기인하는 세포 및 조직의 손상은 심장 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동물 실험과 세포조직 연구들을 살펴보면 라즈베리를 복용한 뒤 산화성 스트레스와 염증이 감소했다.

라즈베리에 든 성분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률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기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 비만 예방

과체중과 비만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일부 암의 위험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그런데 동물실험에 따르면 고지방식단을 유지한 쥐들이 라즈베리를 먹으면 지방이 분해되고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

이 같은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키는 어렵지만 라즈베리에 든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4.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

알츠하이머병과 라즈베리의 상관관계를 살핀 연구들은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몇몇 연구에 따르면 라즈베리는 산화성 스트레스와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고 인슐린 반응성을 개선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다.

이런 기능이 노화 과정을 늦추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떨어뜨리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라즈베리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은 물론 뇌 건강을 보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Tanya_mtv/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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