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막힘엔 오르가즘이 특효?

“코가 막혔을 때 자위를 하면 뻥 뚫린다.”

미국의 한 남성이 TV에서 한 엉뚱한 발언에 대해 건강 잡지 ‘멘스 헬스(Men’s Health)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었다.

의사들의 답변은 놀랍게도 “일리가 있다” 였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의 랜던 트로스트 박사에 따르면 섹스의 과정을 흥분-고조-절정-회복의 4단계로 볼 때, 흥분~고조기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그 결과 맹맹하던 코가 뚫린다는 것.

트로스트 박사는 오르가즘 때 분비되는 쾌감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코 막힘의 답답함을 덜 느끼게 하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섹스를 통해 코 막힘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효과는 일시적이다. 절정을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며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 아드레날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코가 뚫린 것 같은 느낌은 섹스 후 20~60분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해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에 섹스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하거나 점막 수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Maksim Toome/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j.storyfactor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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